이 같은 감소폭은 지난 2008년 11월 -19.8%p를 기록한 이후 4년4개월만에 최대치다. 베이비부머 에코세대들이 대부분 30대 중반을 향해 가면서 혼인 적령기 인구가 줄고 있는데다 20대 후반 청년들은 취업이 쉽지 않아 혼인을 점차 늦추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결혼이 줄어들면서 출생아수도 계속 감소해 3월 출생아수는 전년동월보다 4천400명(-10.2%p) 감소한 3만8천800명을 기록, 지난 2011년 10월(-12.1%p)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재원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혼인건수, 출산연령 인구가 계속 빠졌다”며 “이렇게 가다 보면 합계 출산율 1.3명 이하의 초저출산국가가 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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