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로드맵 수정 등 총력
민선 5기 의왕시 공약사항 가운데 30%를 차지하는 17개 사업이 목표수정으로 당초계획보다 상당기간 사업추진이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26일 민선 5기 공약사항은 57개 사업으로 이 가운데 32개 사업이 완료되고 25개 사업은 추진 중으로 목표대비 56.1%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완료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는 연도별 로드맵을 수정해 사업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으며 공약사항을 현실에 맞게 구체화하고 내실있는 평가를 거쳐 시민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민선 5기 공약사항 57개 사업 가운데 교육전담부서신설을 비롯한 도시공사 설립, 고교기숙사 건립, 기업지원센터개소, 노인건강센터운영 등 32개 사업을 완료했으며 고천동 주민센터 건립과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 철도특구사업 등 8개 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17개 사업은 당초 목표를 수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국도 1호 지상공간 테마공간조성사업’은 예산확보가 어려워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 등 도시개발 이익금을 활용한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당초 완공시점인 내년 4월 전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 거버넌스협의체를 구성하고 오는 2016년 7월 착공해 2017년 말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12월 개관할 계획이던 ‘글로벌인재센터건립’도 건립재원이 확보되지 않아 내년 6월로 개관이 미뤄졌다. 동안양변전소 옥내화 및 고압선로 지중화 협의는 사업변경결정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기간이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해 내년 5월께 사업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급기관과의 협의과정 및 행정절차 지연으로 인해 장안지구개발사업은 내년 6월 준공 목표에서 내년 3월 착공으로 바뀌고, 첨단산업단지조성사업은 내년 2월 산업단지 지정 및 계획승인으로 변경하기로 각각 수정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7개 사업 중 90%가 중앙부처와 관련기관과 연계된 사업으로 사회ㆍ경제적인 문제로 당초 예상보다 소요시간이 늘어났다”며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항을 현실적으로 조정했지만 목표달성을 위해 50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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