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다문화가족과 함께 대륙별 열대채소 심기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지난 25일 안산 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에서 다문화가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대채소 텃밭 99㎡를 조성했다.
도 농기원은 텃밭 조성에 앞서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열대채소 선호도를 조사해 대륙별로 특성을 파악한 뒤 중국텃밭, 동남아시아텃밭, 아프리카텃밭으로 차별화해 조성했다. 중국텃밭은 토마토, 고구마, 옥수수를, 동남아시아텃밭은 쓴오이, 오크라, 청경채를 심고 아프리카 텃밭은 오크라, 상추, 말라바시금치를 심었다.
농기원은 이러한 다문화 가족을 위한 열대채소 텃밭이 다문화가족들의 여가시간 활용과 공동체 형성 도모에 기여하고 나아가 이들이 한국사회에 빠른 정착과 적응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재욱 원장은 “다문화 가족들이 고향에서 즐겨 먹던 채소를 이곳에서 직접 가꾸고 맛보며 향수를 달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텃밭가꾸기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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