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22일 오전 하얏트리젠시 인천호텔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대한항공과 함께 신선 농수산식품 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국산 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와 항공 물동량 증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부처 지원과 더불어 공항공사, 유통공사, 대한항공의 3사가 함께 공동 마케팅과 수출협력지원에 나서게 되면 해외 유통경로와 판로 개척에 애로를 겪는 농산품 수출업체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농수산식품업계는 그동안 항공운임의 부담 탓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해상루트를 이용, 농수산식품의 신선도 및 품질 경쟁력 저하로 해외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협약체결로 전 세계 다양한 노선을 보유한 대한항공의 특별 항공화물운임 적용, 해외 현지 유통시장 정보취득 등 각종 지원을 통해 큰 경쟁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공항공사와 유통공사는 신선 농수산물의 수출 통계자료를 공유하면서 수출통관 등을 측면 지원한다.
특히 공항공사는 향후 이러한 유통시장의 상황과 데이터를 토대로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신선농산물센터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신선 농수산물의 유통시장구조와 통계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항공화물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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