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동차 부품공급업체, 내년 초 송도에 새둥지 마련 닛산ㆍ현대차 이어 美 보잉사 항공운항훈련센터 들어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투자유치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 활동이 나름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21일 I-Tower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자동차 부품사인 일본 파이오락스가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튼다고 밝혔다.
파이오락스는 지난 1933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공급 전문업체로 2011년 기준 매출액 5천394억원에 달하며 한국 이외 해외 8곳에 생산시설을 갖춘 글로벌 개발형 기업이다.
파이오락스는 다음 달 투자계약을 완료하고 하반기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1천640평의 부지에 제조시설 및 R&D 시설 공사에 들어가 내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닛산자동차와 현대자동차의 수주 물량이 늘어나는 등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부족한 생산능력 및 신규설비 도입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송도로 이전을 결정했다며 세포 배양 배지 업체인 아지노모도에 이어 잇따른 일본 기업 유치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이날 남미 에콰도르 야차이 지식기반도시 개발프로젝트에 IFEZ 개발모델을 처음 수출한 이후 경제청 실무단이 최근 베트남 하이퐁시와 꽝닌성을 방문, 도시개발 협력을 위한 세부 논의를 진행하는 등 IFEZ 개발모델 수출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주 본부장은 “IFEZ 개발 프로젝트는 지자체에 의한 사실상 최초의 컨설팅 서비스 수출사례”라며 “IFEZ 브랜드의 세계화와 국내 참여 기업의 해외 진출 계기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같은 날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국 보잉사 항공운항훈련센터 설립을 위한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늦어도 올 10월께 착공되고, 미국 항공기 엔진 생산 정비업체인 PW(Pratt & Whitney)사의 항공엔진정비센터도 함께 착공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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