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서원고등학교(교장 구흥복)가 단체 헌혈을 통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원고는 지난 20일 학생회 주관으로 200명의 학생이 ‘생명 나누기 헌혈’에 힘을 보탰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총 197명(1학년 20명, 2학년 77명, 3학년 100명)의 학생이 자발적인 헌혈로 감동의 물결을 이어갔으며, 이에 감동한 교원과 학부모회 임원도 동참했다.
이번 헌혈이 특별한 것은 학생 스스로 힘을 모았다는 점이다. 김수영 학생(3학년·학생자치회 바른생활부장)이 개인적으로 헌혈의 집에 갔다가 피가 부족해 가난하고 불쌍한 생명이 죽어가고 있다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 고민하던 중 김서연 학생(3학년 부장)과 함께 학생자치회에 단체 헌혈을 제안했다.
한편, 서원고의 아름다운 선행은 지난 4월 초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관계자들의 학교 방문으로 알려졌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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