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재취업, 학교가 도와드립니다"

고양교육청-백산초, '학부모 평생교육 프로젝트' 호응

“엄마! 꿈이 있는 멋진 우리 엄마가 나는 더 좋아요.”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택윤)과 백신초등학교(교장 최택근)는 공동으로 ‘우리 엄마가 찾은 새로운 꿈’이라는 학부모 평생교육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백신초는 학부모 평생교육 꿈 찾기 사업을 통해 학교와 가정,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연계해 학부모의 능력을 신장하고, 인적자원을 개발할 수 있는 진정한 교육공동체를 형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백신초와 여성전문인력양성기관인 고양시 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유혜림)는 지난해 자매결연을 하고, 여러 차례 실무 협의회를 통해 학부모 맞춤형으로 ‘원예치료사(허브까나페)’ 과정을 개설했다.

원예치료사 과정은 총 10회로 진행되며, 학부모 자신의 적성을 탐색하고 재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직업진로지도와 취업알선을 병행한다.

첫 회 수업을 마친 학부모들은 “내가 먼저 힐링(healing)이 되고, 우리 아이들도 엄마들의 행복한 에너지를 통해 힐링(healing)이 될 것 같다” 면서 높은 교육 만족도를 보였다.

원예치료사 과정이 종강하게 되면 학부모들은 여름방학 중 백신초 교육복지실에서 교육복지대상 학생들에게 4회차, 2학기에는 저학년 희망학급을 대상으로 2회차 학급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신초 최택근 교장은 “그동안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됐던 학부모에게 재취업을 위한 역량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여러 가지 소질과 재능을 계발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의 기부자로서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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