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3일 밀워키 브루워스 상대로 시즌 5승 도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26)이 오는 23일 내셔널리그 중부리그 꼴찌인 밀워키 브루워스를 상대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류현진이 23일 오전 2시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밀워키는 20일 현재 17승2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리그 최하위인 다저스와 동률을 이루고 있다. 밀워키는 마운드 평균자책점에서는 메이저리그 최하위인 4.56을 기록하고 있지만, 타율은 0.261(10위)로 그리 떨어지는 편이 아니다.

이날 류현진이 특히 경계해야 할 선수는 1ㆍ2번 아이키 노리치카와 진 세구라다.

아오키는 올시즌 타율 0.333, 4홈런, 11타점, 6도루, 출루율 0.407을 기록할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좌완투수를 상대로 타율 0.364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류현진으로서는 까다로운 상대가 될 수 밖에 없다. 타율 0.364로 내셔널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세구라 또한 좌완 상대 타율( 0.393)이 우완 때보다(0.349)보다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때 밀워키와 두 차례 맞붙어 첫 승을 올린 바 있다.

첫 경기에서는 4.2이닝 동안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5.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승리를 따냈었다.

이날 류현진의 상대는 3승 4패에 평균 자책점 5.94를 기록하고 있는 우완 윌리 페럴타다.

현재 다저스의 타선과 불펜진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류현진으로서는 최대한 오랜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류현진이 비교적 쉬운 상대로 평가되는 밀워키를 상대로 시즌 5승째를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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