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전·월세 거래량이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지역 전·월세 거래량(전체주택)은 4월 한 달 동안 8천371건으로 올해 1월 5천373건, 2월 7천19건, 3월 7천677건에 이어 증가추세다. 1월과 비교하면 3개월 만에 55.8%나 늘었다.
2012년 4월 7천635건, 2011년 4월 7천574건과 비교해도 9.6~10.5% 이상 늘었다.
이처럼 최근 전·월세 거래가 증가한 것은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임대인들이 매매·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천지역 주요 아파트단지 전세금을 살펴보면 전세금은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다.
연수구 송도동 23의 3 더샵센트럴파크1은 96.32㎡ 규모 전세가가 1억 원(1월)에서 1억 6천만 원(3월)으로 올랐고, 더샵퍼스트월드는 84.99㎡ 규모 전세가가 1억 9천만~2억 2천만 원하던 것이 1억 7천만 원으로 내렸다.
남동구 구월동 힐스테이트 83.87㎡ 규모는 1억 7천500만 원에서 1억 7천만 원으로 소폭 내렸다.
한편,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2만 9천702건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5.4% 늘었고, 전월대비로는 5.6%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만 8천 건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4.4% 증가했고, 지방은 4만 2천 건으로 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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