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922t 매머드 설비 운송 인천항 개항 이후 최대

하역 물류기업인 선광은 인천항 개항 이후 최대 중량화물을 운송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화물은 필름이나 페트병의 제조원료인 ‘파라자일렌’을 생산하는 설비로 무게가 922t에 이른다. SK에너지 소유의 이 생산설비는 길이가 84m, 너비와 높이도 각각 11m에 달한다. 선광은 지난 12∼15일 울산 현대중공업 부두에서 인천 북항 선광부두까지 이 화물을 부선으로 해상 운송했다.

이후 16일 0시∼오전 5시30분 선광부두에서 인천시 서구 석남동 SK V-프로젝트 현장까지 7㎞ 구간은 특수 트레일러에 실어 육로로 운송했다. 육상 운송 땐 지상·지하 장애물을 임시로 걷어내기 위해 신호수 등 보조인력 120명이 동원됐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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