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경제 경제일반
search
공유 close
글자크기 설정 close

한화손보 ‘고객정보’ 16만건 유출

승인 2013-05-19 19:20
박광수 기자 ksthink@kyeonggi.com
기자페이지 
이름·주민등록번호·차량번호 등 해킹… 조직적 은폐 논란

한화손해보험 서버에 저장된 16만건의 고객정보가 해커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같은 해 5월까지 김모씨의 해킹에 의해 15만7천901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고객 수를 기준으로 하면 모두 11만9천322명에 달하며 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차량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한화손보가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전산시스템에 대해 해킹 및 취약점에 대한 진단과 분석, 공개용 서버에 대한 취약성, 무결점 등의 점검과 안전대책을 소홀히 했던 것이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2011년 5월 13일께 한화손보는 자사 고객에 의해 자신의 정보가 인터넷에서 조회된다는 민원이 접수돼 해킹된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금감원에 보고하지 않는 등 조직적으로 은폐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최근 열린 제재심의위원회에서 한화손보에 주의를 내리고 임원 1명에 대해 주의적 경고, 직원 3명에 감봉 또는 견책 조치를 내렸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
최신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