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국제여객선 승객 급감

인천항 국제여객선 승객이 급감하고 있다.

19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1∼4월 인천과 중국 10개 도시를 잇는 국제여객선 승객은 25만 7천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만 6천676명보다 16% 감소했다.

승객 감소 현상은 인천∼톈진 항로 여객선의 운항이 지난 3월 31일부터 중단된데다 북한의 위협 이후 심화하고 있다.

인천~톈진 항로 선사는 수익 분배를 놓고 한중 법인 간 갈등이 커지자 협의 기간이 필요하다며 5월 말까지 운항을 중단한다는 휴항신고를 낸 상태다.

한중 국제여객선 승객은 2011년 사상 최초로 연간 이용객 100만 명을 돌파했지만, 지난해에는 전년도보다 5.6% 감소한 98만 5천 명에 그쳤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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