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항 재개발 현안해결에 해수부 적극 나서야”

송시장·윤장관 회동, 동북아 허브항만 위해 인천항 증심 중요성 강조

송영길 인천시장이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해양수산분야 주요 현안사항을 설명하고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인천시는 지난 14일 송 시장이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윤 장관을 만나 인천 내항 재개발, 백령도~중국 영성 간 국제항로 개설, 어업지도선 국비지원 등을 설명하고 적극 지원을 요청했으며, 윤 장관은 건의사항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송 시장은 특히 백령도 항로 개설은 풍부한 관광자원 여건으로 비행장 등을 조성하면 제2의 제주도, 제2의 지중해는 물론 평화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음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또 내항 재개발은 TOC와 항운노조 문제가 해결돼야 하는 만큼 해양수산부가 주관이 돼 해결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송 시장은 200만TEU 를 처리하는 인천항이 동북아 물류중심 도시로 도약하려면 인천 신항이 칭다오, 톈진 등 중국 주요 도시와 해운 네트워크가 형성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대형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수심 16m 증심은 필수라며 해수부의 지원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내항 재개발은 항만근로자 전환배치 등 선결과제 해소가 필요한 만큼 인천해양청장을 중심으로 TF를 구성·운영토록 하고, 재개발의 적기 추진을 위해 2014년까지 사업계획 수립 고시와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또 어업지도선 신규 건조사업에서 옹진군 지도선 2척은 서해 5도 지원특별법으로 지원할 수 있는 만큼 해양수산부가 기획재정부에 국비지원을 적극 요청하고, 인천항 미항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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