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올해 공동작업장 설치 등 2030년까지 단계별 추진
수원시가 지난 2007년부터 조성한 캄보디아 씨엠립주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에 수원형 마을르네상스 사업이 펼쳐진다.
14일 시에 따르면 국제자매도시인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에 ‘캄보디아 수원형 마을르네상스’ 개념을 도입해 적용키로 했다.
프놈끄라옴 수원마을 지원사업은 시엠립주의 빈민촌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학교신축, 마을회관 건립 등 기반시설 설치 사업을 실시했으며, 올해부터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의 자립을 위하여 공동 작업장 설치 및 탁아소 운영, 주민 자립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캄보디아 수원형 마을르네상스’는 기존에 실시되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무조건적인 원조 개발 프로젝트를 극복하고 프놈끄라옴 수원마을 주민들 스스로가 자립하여 마을발전을 가능토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1단계(2013~2015), 2단계(2015~2020), 3단계(2020~2030)로 나누어 계획됐으며 기반시설· 주거환경개선· 관광시설· 주민교육· 직업훈련으로 세분하여 단계별로 추진, ‘캄보디아 수원형 마을르네상스’로 인하여 마을을 점차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이재준 제2부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조사단과 유엔 인간거주정착센터(UN HABITAT) 도시전문가가 합동으로 현지조사를 실시했으며, 3월부터 ‘캄보디아 수원형 마을르네상스’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수원시는 지난 9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 후원단체 행복캄 관계자, 현지실행총괄 (사)로터스월드 등 관련단체와 관계부서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 수원형 마을르네상스 기본계획 수립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역발전과 주민자활능력 향상을 위한 단계별· 부문별 지역발전 계획에 대한 수원형 마을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실행계획을 보고했다.
아울러 시는 캄보디아 수원형 마을르네상스 기본계획은 2030년까지 장기계획을 수립, 주민을 주체로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시엠립주정부와 민간단체· 민간기업 등의 협력을 통해 실행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기본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는 개발전략수립으로 일시적인 원조에서 벗어나 수원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을르네상스 사업처럼 프놈끄라옴 주민이 주도하고 계획하는 마을만들기를 지원함으로써 효과적인 지역개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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