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사로잡으며 ‘러브콜’ 세례 경기중기센터 ‘2013 G-FAIR 뭄바이’ 성료
국내 우수중기 참가 1억7천만달러 상담실적… 인도ㆍ두바이ㆍ싱가포르 등 현지 바이어들 ‘눈독’
국내 중소기업들이 ‘2013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뭄바이’에서 인도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한국 제품의 위상을 한껏 뽐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8~9일까지 이틀동안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한 ‘2013 G-FAIR 뭄바이’가 1억7천155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폐막했다고 12일 밝혔다.
‘2013 G-FAIR 뭄바이’는 이틀동안 총 1천870개사 2천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해 국내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경기중기센터는 지난 5년간 해마다 한 차례씩 G-FAIR 뭄바이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역대 최대인 2천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했다.
특히 이번 G-FAIR 뭄바이에는 인도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두바이 등에서 바이어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한국 중소기업에 대한 인도바이어들의 관심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어, ‘G-FAIR 뭄바이’를 통한 중소기업들의 인도시장 진출이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가정용 세면대 배수장치와 도어스토퍼를 갖고 전시회에 참가한 (주)왕산정밀(대표 김한경ㆍ군포시)은 행사기간 중 총 35건의 바이어 상담결과, P사와 20만달러(약 2만2천개 분량)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김현주 신규사업팀 이사는 “G-FAIR 에 처음 참가해 계약까지 바라지 않았는데 20만달러의 계약성과까지 올리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이기에 세일즈에 도움이 됐지만 GSBC(경기중기센터)가 사전에 매칭 바이어 리스트와 계약시 유의사항 등에 대한 안내가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 온도퓨즈 전문생산업체인 동양전자(주)(대표 윤영함ㆍ광주시)의 윤성웅 팀장은 “현지 50명 이상의 바이어와 총 32만달러의 수출물량을 상담했으며 조만간 실거래 계약을 통해 17만5천여달러의 제품이 수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지 전자제품 취급업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경험으로 인도수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도 큰 소득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는 “인도 바이어들의 뜨거운 반응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인도시장에 대한 수출 기대감이 높어졌다”며 “앞으로도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우수상품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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