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산물로 입맛 살리고 농촌도 살려요"

인천농협 ‘우리 농특산물 요리대회’ 24개팀 열띤 경연

인천농협이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요리경연대회를 열고 시민들에게 지역농산물을 애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12일 인천농협에 따르면 지난 10일 계양구청 앞 광장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신학용·최원식 국회의원, 이한구 인천시의원, ㈔고향·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食)사랑 농(農)사랑 우리 농특산물 요리경연대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고향주부모임 9개 팀, ㈔농가주부모임 12개 팀, 다문화 가족 3개 팀 등 총 24개 팀이 출전했으며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인 인삼, 순무, 새우젓, 약쑥, 바지락, 채소 등을 주재료로 요리솜씨를 겨뤘다.

영광의 1등인 ‘최고의 맛 상’에는 ‘토마토 얼갈이 열무 생무침’을 요리한 계양농협 고향주부모임 팀이 선정됐다.

특히 이날 대회에 참가한 다문화 가족 3개 팀은 인천의 농특산물로 베트남의 월남 쌈, 필리핀의 반 셋(당면, 야채), 중국의 홍사오파이구(갈비) 요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인천농협은 쑥 인절미 만들기, 천연염색체험, 순무김치 담그기 등 농촌체험행사를 함께 열어 도시·농촌 상생활동을 펼치는 등 인천시민들에게 지역 농산물 애용을 권장했다.

김병욱 인천농협 본부장은 “식사랑 농사랑 운동은 안전한 우리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널리 퍼트려 국민 식생활을 개선하고 농업·농촌도 살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농촌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도시는 우리 농산물을 구매해 농촌을 지원하면서 농민과 도시민에게 모두 도움을 줄 수 있으니 인천시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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