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세터’ 한선수(대한항공)가 프로배구 사상 역대 최고액인 5억원의 대박을 터뜨렸다.
한선수는 자유계약선수(FA) 원 소속구단 1차 협상 마감일인 지난 10일 소속 구단인 대한항공과 지난해 연봉(2억7천만원)보다 2억3천만원 오른 5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5억원은 지난 시즌 3억5천만원을 받은 김요한(LIG손해보험)의 역대 최고 연봉을 훨씬 능가하는 금액이다.
또 여자부에서는 ‘거미손’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이 2억5천만원에 원 소속 구단과 도장을 찍어 지난 시즌 김사니(흥국생명)가 달성한 1억9천만원의 역대 최고액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 최고의 라이트 황연주(현대건설)가 1억5천만원, 임명옥(KGC인삼공사)이 1억1천만원, 배유나(GS칼텍스)가 1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남자부 FA 가운데 ‘왼손 거포’ 박철우(삼성화재)는 3억3천만원, LIG손보의 ‘노장’ 이경수(2억원)와 한기호(6천만원)도 재계약을 마쳤다.
반면 남자부 FA 17명 가운데 김요한, 고희진·여오현(삼성화재), 진상헌(대한항공), 이강주(드림식스), 후인정(현대캐피탈) 등 6명은 원 소속 구단과 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타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게 됐다.
여자부 18명의 FA 가운데는 국가대표 세터 김사니와 이숙자(GS칼텍스) 등 6명이 이적 시장에서 주가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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