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31)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가며 팀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대호는 9일 일본 고베시 호토모토필드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 팀이 1대2로 뒤지던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후 오릭스는 안타와 몸에 맞는 볼 등으로 맞은 2사 만루 찬스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2대2 동점을 만든 뒤 야마모토 가즈나오의 끝내기 안타로 3대2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1회 유격수 병살타와 4회 삼진, 7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뒤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쳐내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타율을 0.341에서 0.339로 약간 떨어졌다.
지난 3~4월 4할에 육박하는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던 이대호는 5월들어 잠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이달 가진 8차례의 경기에서 5개의 단타만을 기록하며 타율 0.167(30타수 5안타)을 치는 데 그치고 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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