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달러 환율 100엔 돌파, 국내 수출업계 가격경쟁력 하락 '비상'

엔 달러 환율 100엔 돌파, 국내 수출업계 가격경쟁력 하락 '비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약 4년1개월 만에 달러당 100엔을 돌파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 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인 달러당 99.02엔보다 1.59엔(1.61%) 오른 100.61엔을 기록했다.

 

엔 달러 환율 100엔 돌파에 대해 세계 주요 금융시장의 분석가들은 100엔이라는 주요 지지선이 깨진 만큼 엔화가 연말까지 달러당 104∼105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아베 총리 취임 이후 양적 완화 정책으로 내놓으면서 엔화 약세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엔화의 가치가 6개월 동안 20% 이상 추락하면서, 일본산 제품들은 국제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반면 자동차·철강·기계 등 일본과 경쟁하는 국내 주력 산업의 가격경쟁력이 추락해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엔 달러 환율 100엔 돌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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