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구성 속도…초대 사령탑 8월 이후 선임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가 본격적인 선수단 구성에 돌입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10개 구단 단장들은 지난 7일 KBO 회의실에서 제3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내달 17일 ‘신생’ KT의 우선 지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실행위원회는 5년 만에 부활한 1차지명 날짜를 오는 7월1일로 확정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이번 우선지명과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20명 정도의 신인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라며 “아직 감독이 선임되지 않았지만 이미 꾸려진 스카우트 팀이 우선지명 및 신인 드래프트 대상 선수들을 놓고 면밀히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감독 영입 작업에 대해 “시즌이 진행중이어서 감독 선임은 8월 이후가 될 것이다”라며 “신생 구단의 이미지에 적합한 인물을 감독으로 영입하기 위해 현역 프로 감독ㆍ코치와 재야 야구계 인사 등을 총 망라해 초대 감독으로 적합한 인물을 물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BO 실행위원회는 내년부터 신규 등록되는 코치에 대해 베이스볼 아카데미의 마스터 코스(프로지도자 교육과정)를 수료해야만 등록이 가능하도록 했다.
실행위원회에는 KBO 양해영 사무총장과 삼성 송삼봉 단장, SK 민경삼 단장, 두산 김태룡 단장, 롯데 배재후 단장, 넥센 조태룡 단장, LG 백순길 단장, 한화 노재덕 단장, NC 배석현 단장, KT 주영범 단장이 참석했으며, KIA 김조호 단장은 양해영 사무총장에게 위임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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