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쌀 생산비와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직파 재배 면적을 지난해의 두 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7일 이천시 호법면 주박리 논에서 벼 직파재배 시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직파재배 시범사업 농업인 등 125명과 도, 시·군 직파 재배 관련 연구 지도 공무원 25명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직파재배는 농경지에 직접 씨앗을 뿌려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사방법으로, 벼는 일반적으로는 모판에 종자를 뿌려 일정한 기간 모를 기른 후 논에 옮겨 심는다.
이 자리에서는 노동력을 기계이앙 대비 23% 절감할 수 있는 무논점파, 친환경적인 볍씨부착생분해비닐피복직파, 쌀생산비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규산코팅볍씨담수직파 등 3개 유형의 직파재배 기술에 대한 교육과 시범이 동시에 이뤄져 호응을 얻었다.
도 농기원은 전년도 512㏊에 머물렀던 직파 재배 면적을 올해는 1천㏊로 늘리고 오는 2020년에는 논 면적의 10% 이상인 8천㏊까지 확대해 경기미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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