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닮은 ‘독초’ 주의 식약처, 야생식물 구분법 소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식용 나물·꽃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독성을 지닌 야생식물의 구분법과 응급처치 방법을 소개했다.

5일 식약처에 따르면 대표적인 독초인 여로는 봄나물인 원추리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잎에 털이 많고 깊은 주름이 있다.

동의나물도 식용으로 즐겨 먹는 곰취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잎이 두껍고 표면에 광택이 있다는 점이 곰취와 다르다.

독성이 있는 철쭉도 진달래와 비슷해 주의해야 한다. 철쭉은 개화시기가 진달래보다 늦고 꽃과 잎이 함께 나거나 잎이 먼저 난다는 특징이 있다. 이외에도 박새는 여러 장의 잎이 어긋난 형태로 촘촘히 나 있어 마늘 냄새가 나고 줄기 하나에 2~3장의 잎이 붙은 식용 산마늘과 구분된다.

야생식물을 먹고 나서 복통, 구토, 어지러움,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고 토한 뒤 가까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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