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입주한 I-Tower에 이달 말부터 유엔 산하 국제기구 등 관련기관 입주가 본격화된다.
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달 말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의 입주를 시작으로 유엔 아시아·태평양 정보통신기술훈련센터(UN APCICT), 유엔 재해경감국제전략기구(UN ISDR) 동북아지역사무소·도시방재연수원 등 5개 국제기구가 잇따라 아이타워에 입주한다. 이와 함께 기존 5개 기구 외 새로 유치했거나 유치를 추진 중인 국제기구도 아이타워에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지난해 말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과정에서 아이타워의 기계실이 들어설 16층을 제외한 9∼24층 중 15개 층을 GCF에 무상 임대키로 약속했다.
올 연말까지 GCF 본부 소속 직원 30명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단계로 건물 3개 층을 제공하고 2015년 200∼300명, 2018년 500명까지 직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GCF 정식 입주 전까지 유휴 층은 국제기구나 민간기관에 임대할 방침이다.
또 GCF 송도 유치 확정 이후 추가로 유치된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도 아이타워에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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