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향초, 어린이날 맞이 학년별 민속놀이한마당
“친구와 신나게 노니 학교생활이 즐거워요.”
인천목향초등학교 학생들이 제91회 어린이날을 맞아 신나게 뛰어노는 시간을 가졌다.
목향초는 지난 1일 1,·2학년, 병설유치원을 시작으로 2일 3·4학년, 3일 5,6학년으로 나눠 학년별 민속놀이 한마당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개인 달리기를 시작으로 저학년은 고리 던지기, 투호, 제기차기, 돼지 몰기 등 15개의 놀이마당에서 다양한 종류의 민속놀이와 게임을 골고루 체험해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중 학년은 간이볼링, 돼지 씨름 등의 15개 놀이마당, 고학년은 탁구공 계주, 비석 치기, 플라잉디스크 등 17개 놀이마당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놀이 한마당에는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교육 기부활동에 참여해 80여 명의 학부모 도우미가 행사 진행을 보조하며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일에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평소 학교를 방문하기 어려운 아버지들이 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함께 웃음이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3일 어린이날 기념식에는 모범 어린이, 효행 어린이, 선행 어린이 등에 대한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교육 기부활동에 참여한 송민아 학부모는 “그동안 학업에 지쳤을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면서 오랜만에 환하게 웃는 얼굴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목향초 관계자는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하며 조상의 놀이 문화를 이해하고, 단체 활동을 통한 협동심과 사회성을 기르는 계기가 됐다”며 “매일 매일이 어린이날처럼 행복한 나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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