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2일 “박인비가 KB금융그룹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기로 했다”며 “조만간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인비는 3일부터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부터 KB금융그룹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서게 된다.
박인비에 대한 후원금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후원금과 인센티브 등에 있어 세계 정상급 선수에 걸맞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박인비는 그동안 스폰서 없이 활약하며 지난해 LPGA 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수상했고, 올 시즌에는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등 3승을 거둬 다승과 상금랭킹,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박인비와의 메인스폰서 계약에 대해 KB금융그룹 측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없는 박인비의 플레이를 지켜보면서 KB금융그룹이 가진 안정적이고 든든한 이미지와 일치한다고 느꼈다”고 후원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든든한 스폰서를 얻은 박인비는 “날개를 단 것처럼 기쁘다”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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