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속에서도 중기 경기전망지수 석달 연속 상승

경기불황 속에서도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석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제조업체 1천433개를 상대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5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전월 90.6에 비해 1.6p 상승한 92.2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실물경제의 부진 속에서도 정부의 추경예산을 통한 경기 부양 의지와 정보통신(IT)제품 수출호조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는 경공업이 89.3에서 90.2로, 중화학공업은 91.7에서 94.1로 전월보다 각각 0.9p, 2.4p 올랐고, 음료(101.5→107.8),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89.9→95.1) 등 15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화학물질·화학제품(102.3→97.3), 의복·액세서리·모피 제품(87.5→85.0) 등 7개 업종은 하락했다.

4월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애로로는 ‘내수부진’(62%)이 지난 달에 이어 12개월 연속 최대 애로로 꼽혔고, 이어서 업체 간 과당경쟁(40.9%), 원자재 가격상승(35.4%), 인건비 상승(31.2%)등으로 나타났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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