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 주변에 추진 중인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에 20개 업체가 참여 의향서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왕도시공사는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 민간사업자를 접수한 결과 금융권 9개 업체와 건설사 3개, 시행사 8개사 등 모두 20개 업체가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는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한 교보증권㈜, KTB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바로투자증권,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한국자산신탁 등 9개 금융권 업체와 ㈜호반건설·울트라건설㈜·동진건설㈜ 등 건설사 3개 업체, ㈜신영엠엔디·㈜누토홀딩스·㈜누토컨소시엄·에버피아㈜·㈜아시아디벨로퍼·㈜월드피스개발·㈜호산건축사사무소·㈜위너랜드 등 시행사 8개 업체 등이다.
이에 앞서 도시공사는 지난 4월17일 60업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도시공사는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에 대한 심사를 벌여 6월10일 사업계획서 제출 및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경기도에 실시계획인가를 신청, 8월 PFV(Project Financing Vehicle·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 설립과 사업시행자 지정신청 및 토지보상계획수립·공고에 이어 12월 실시계획 승인 및 부지조성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14년 8월께 건축분양을 시행하고 2016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의왕도시공사 이용락 사장은 “강남까지 10분, 인천공항까지는 40분 거리에 있는 백운호수 주변에 호텔과 명품관, 비즈니스센터, 외국인학교를 설립하고 테마식물원과 전망대 시설을 갖춘 생태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라며 “최근 부동산 여건이 호전됨에 따라 사업이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운지식문화밸리 사업은 의왕시 학의동 560일원 95만4천979㎡에 백운호수 및 바라산 주변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추진하는 민·관 합동개발방식 사업으로 주택 3천400세대와 복합쇼핑몰을 비롯해 자족기능을 갖춘 업무지원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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