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역사 보물창고 ‘고양 600년 기념전시관’ 개관

호수공원 내 ‘지상 2층’ 규모 6개의 전시공간 관람객 반겨 새로운 지역관광명소 기대감

고양시 600년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고양 600년 기념전시관이 25일 개관됐다.

호수공원 내에 위치한 고양 600년 기념전시관은 고양 600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연면적 924㎡, 지상 2층의 규모로 지어졌다.

전시실은 최첨단 영상시스템 등 디지털 매체로 고양 600년의 과거와 현재 모습, 그리고 미래 비전을 영상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6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스토리큐브와 고양 600년 역사Ⅰ실은 ‘고양의 씨앗, 600년 문화유산의 태동’이라는 주제로 한반도 최초로 발굴된 가와지볍씨, 임진왜란 3대 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 국가 요새인 북한산성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어 고양 600년 역사Ⅱ실은 ‘역경 속의 고양’을 주제로 일제강점기의 일산역 풍경을 통해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 고양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며, 고양 600년 역사Ⅲ실과 Ⅳ실은 ‘변화하는 고양, 나아가는 고양’으로 지난 1989년 일산 신도시 개발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고양의 모습을 보여준다.

끝으로 인피니티 큐브는 평화통일특별시 2020고양호 기차를 타고 평양에서 유럽 대륙까지 세계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표현, 고양시의 미래를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고양 600년 기념전시관을 통해 고양시의 찬란하고 유구한 600년의 역사와 고양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 많은 시민들이 고양 600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호수공원과 함께 고양시의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고양 600년 기념전시관 앞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최성 시장 등 지역 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들소리보존회와 고양동여성합창단의 기념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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