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안타 때려내며 시즌 11번째 멀티히트

‘메이저리그 출루율 1위’에 빛나는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3안타를 때려내며 올시즌 11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24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33’으로 늘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387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출루율을 0.521에서 0.535로 높이며 메이저리그 출루율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1회말 유격수 옆을 꿰뚫는 안타를 터뜨리며 기분좋게 출발한 추신수는 3회 두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뒤 6회 2사 후 맞은 3번째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터뜨리며 또다시 1루를 밟았다.

이후 팀이 1대2로 끌려가던 9회말 네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보토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팀이 2대4로 뒤진 연장 10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깥쪽 변화구를 밀어 3루수 옆을 관통하는 안타를 쳐내며 3안타 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하며 2대4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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