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著 ‘책 읽는 아이, 토론하는 우리집’

유대인 학교에는 ‘앉다’라는 의미의 ‘예시바(Yeshiva)’라는 공간이 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자신이 읽은 책 내용에 대해 친구들과 질문하고 토론한다.

세계적인 명문학교인 미국의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Phillips ExeterAcademy)는 토론식 수업을 위한 타원형 테이블인 일명 ‘하크니스 테이블(Harkness Table)’의 원조 학교로 불린다. 수학과 과학 등 대부분의 수업을 토론방식으로 진행한다.

최근 독서토론 열기가 뜨겁다. 출판계와 방송계 등에서 선진 교육 방식으로 토론을 통한 학습을 제시하면서 더 그러하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나라 초등학교 교사가 1년간 학급 학생들과 토론 수업을 벌인 후 그 경험을 토대로 집필한 ‘책 읽는 아이, 토론하는 우리집’(미래지식 刊)을 펴내 눈길을 끈다.

저자 김성현은 초등학교 교사로 신문과 잡지에 교육 컬럼을 쓰고 강연 활동을 벌여왔으며, 자녀 교육 관련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최상의 독서교육법으로 토론수업을 제시하며 가정에서 쉽게 토론수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하는 안내서다.

저자는 자녀를 대상으로 한 부모의 효과적인 독서지도법을 비롯해 찬반 양립 토론, 피라미드 토론법, 토론 6단 논법, 천사와 악마 토론게임, PMI토론, NIE토의·토론교육, 프로젝트 학습 등 다양한 토론법 진행 방법을 소개한다.

또 영어동화책의 실효, 만화책 도서법, 연령별 독서 전략, 학생들의 독서토론에 사용한 워크시트 등으로 담았다. 값 1만3천원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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