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배출한 만큼 요금 부과된다

수원시, 무선주파수이용 자동계근방식 11월 전면도입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음식물 쓰레기 RFID(무선주파수이용 자동계근) 방식을 11월부터 전면 도입 운영한다.

시는 정부의 종량제 전면 실시 계획과 음식물쓰레기 수거ㆍ처리의 효율화를 위한 ‘음식물쓰레기 RFID방식 개별종량제’를 2013년까지 전면 도입, 배출자 부담원칙을 명확히 하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의 원천적 저감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RFID란 개별개량방식은 무게단위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시스템으로 현재까지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에 관계없이 동일한 요금을 부과하는 정액제다.

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시 RFID 세대별카드를 사용해 전자저울에 의한 배출량 자동계량으로 월별 배출량을 집계해 관리비에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음식물쓰레기 개별종량제 사업을 위해 총사업비 63억4천400만원(국ㆍ도비 24억9천700만원)을 확보해 공동주택 100세대 이상을 대상으로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으로 현재 영통구에 계량장비 설치공사가 진행중이다.

이에 시는 2단계 추진을 위해 지난 18일 장안구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 아파트 관리소장, 통장 등 200명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권선구는 25일, 팔달구는 내달 9일 주민설명회를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을 거쳐 10월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11월부터 전면 도입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음식물종량제가 전면 도입되면 20%의 음식물쓰레기 감량화로 연간 1만1천826t의 발생량이 감소, 10억여원의 처리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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