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3만원 폰' 전락… "갤럭시S4 나오기 전 땡처리?"
갤럭시S4 출시를 앞두고 통신사들이 재고처리 목적으로 과도한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갤럭시S3가 '3만원 폰'으로 전락했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일부 휴대폰 판매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KT로 통신사를 바꾸는 조건의 갤럭시S3가 3만원 대에 팔렸다.
갤럭시S3 출고가가 79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약 76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되는 것. 이는 방통위의 보조금 법적 상한선인 27만원의 세 배 수준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으로 번호를 이동하는 조건으로 2세대(G)휴대폰인 삼성전자의 '와이즈2'는 할부원금 '공짜'에 거래되고 있다. 와이즈2 출고가는 40만원이다.
이동통신 시장은 이통사 간 보조금 경쟁으로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갤럭시S4' 출시를 앞두고 이통사들이 갤럭시S3 등 기존에 출시된 휴대전화 떨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데다 갤럭시S4가 롱텀에볼루션(LTE)모델로만 출시돼 LTE가입자 확보전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갤럭시S3 3만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갤럭시S3 할부금 내고 있는데 나는 2년이나 노예계약 남았는데", "갤럭시S3 3만원에 팔리다니 정말 억울하다", "갤럭시S3 기존 출고가로 산 고객들을 위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갤럭시S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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