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ㆍ식습관 개선 평가, 20명에 '경인 미 장학금'
경인여자대학교가 학생들의 건강이 개선되면 장학금을 수여하는 이색 장학금 제도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경인여대에 따르면 최근 학생들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학교생활을 위해 ‘경인 미(美) 장학금’을 신설했다.
경인 미 장학금은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졌다.
장학금 신청 대상자는 체성분분석기에서 체질량지수(BMI), 체지방률, 복부 지방율, 체중, 근육량, 체지방 중 2개 이상이 표준수치를 벗어난 재학생이다.
신청자들은 주어진 8개월간 체중감량을 위한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닌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 체지방률, 복부 지방율 감소, 근육량 증가 등 6개 지표에서 개선된 수치를 보여야만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장학금은 1인당 30만 원으로 약 20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이성은 학생처장은 “경인 미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갖고, 많은 학생이 참여해 자기 몸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적절한 운동과 식습관 개선으로 건강증진 및 학업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여자대학교는 재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대학 내 체성분분석기를 설치하여 학생들에게 무료개방하고 검사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식생활개선, 운동처방 등을 해주는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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