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경제 양성화 통해 안정적 세수 확보 노력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 구현’을 위해 중부지방국세청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난 12일 제15대 중부지방국세청장으로 취임한 이종호 신임 청장은 “납세자의 권익을 존중하고 국민과 어려움을 함께 할 수 있는 납세자 중심의 세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를 위해 “현장중심의 세정활동으로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안정적 세수확보를 위해 힘써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한 뒤 “대기업ㆍ대자산가의 불공정행위 등 조세정의에 심각하게 반하는 행위에 대해 중소기업과 서민층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방청과 세무서가 전략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 청장은 성실 납세자를 위해 “납세자가 불만을 토로하기에 앞서 국세청이 먼저 납세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국세행정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존경받아야 할 성실납세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중소기업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은지 납세자의 입장에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탄력적 체납처분 등 세정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청장은 “신뢰는 얻기도 어렵지만 잃기는 더 쉽다”면서 “국세청과 우리 자신을 위해 ‘깨끗하고 투명한 업무자세’ 및 ‘신독(愼獨)’에 대해 마음에 되새기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병아리와 어미닭이 동시에 껍데기를 쪼아야 부화가 이루어진다는 중국 고사성어 ‘줄탁동시’를 소개하면서 직원들에게 “어려운 세정여건 속에서 서로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국세청의 미래를 선도하는 일류 중부청’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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