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류현진이 미국 무대 진출 이후 처음으로 벤치 클리어링을 경험했다.
벤치클러이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6회 다저스가 2대1로 앞선 상황에서 다저스의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는 6번째 공을 상대 선두 타자 카를로스 쿠엔틴의 왼팔에 맞혔다.
쿠엔틴은 곧장 마운드로 뛰어갔고 그레인키와 몸 싸움을 벌였다. 양 팀 선수들도 곧장 더그아웃을 뛰쳐나와 맞부딪혔다.
후드 티셔츠와 팀 점퍼를 입은 류현진도 선수들 간의 싸움을 말렸다.
이때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다저스의 제리 헤어스턴이 이후 상대팀 더그아웃으로 달려가 시비를 걸자 류현진은 다시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두 차례 벤치 클리어링을 경험했다.
샘 홀브룩 주심은 벤치 클리어링 당사자인 그레인키와 쿠엔틴은 물론, 상대팀을 도발한 헤어스턴과 맷 캠프도 함께 퇴장시켰다.
한편, 류현진은 14일 오전 9시 10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서 미국프로야구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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