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클리어링' 몸싸움 후 잭 그레인키 부상

▲ 사진='벤치 클리어링' 몸싸움 후 잭 그레인키 부상, 연합뉴스
그레인키 쿠엔틴 몸싸움 '벤치 클리어링'까지 번져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우완 투수 잭 그레인키가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그레인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포함, 5안타 1볼넷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그레인키는 이날 5회까지 1점만 내주며 팀의 2대1 리드를 지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6회 벤치 클리어링으로 퇴장당한 후 공을 넘겨받은 크리스 카푸아노가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 시즌 2승째가 불발됐다.
 
이날 모두 88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그레인키는 시속 148㎞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샌디에이고의 타선을 공략했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그레인키는 4회 폭투로 1점을 헌납했다.
 
그레인키는 다시 5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6회 상대 타자와 빈볼 시비에 휘말린 끝에 몸싸움을 벌이다 퇴장당했다.
 
그레인키는 6회 풀카운트 상황에서 선두 타자 카를로스 쿠엔틴의 몸을 맞췄고 흥분한 쿠엔틴이 곧장 마운드로 뛰쳐나가 주먹다짐을 벌이면서 양팀 선수들끼리 집단으로 싸우는 '벤치 클리어링' 사태가 벌어졌다.
 
이 사태로 당사자인 그레인키와 쿠엔틴 외 다저스의 제리 헤어스턴과 맷 캠프도 함께 퇴장당했다.
 
그레인키 대신 마운드에 오른 카푸아노는 후속타자에 1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쿠엔틴과 싸운 그레인키는 쇄골 골절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약 6~8주간 결장이 불가피해 보이며 류현진의 선발 등판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A는 아드리안 곤살레스와 후안 유리베의 홈런포에 힘입어 3대2로 승리를 거뒀다.

온라인뉴스팀 

 
사진='벤치 클리어링' 몸싸움 후 잭 그레인키 부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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