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함이 아이디어로! ‘자전거 펜스’ 탄생

‘IF 디자인 어워드 2013’ 수상… 협성대 제품디자인학과 신도영씨

협성대학교 제품디자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신도영씨(지도교수 남미경)가 ‘Bicycle Fence(자전거펜스)’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13’에서 1만2천여점의 출품작 중 100점의 출품작에만 수여하는 ‘100 Award Winner’를 수상했다.

11일 협성대에 따르면 신씨의 ‘Bicycle Fence(자전거펜스)’를 포함한 수상작들은 이달 말부터 1년간 독일 쿤트하우스 함부르그시 CeBIT Hall을 시작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독일의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로 손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상도 주고 전시도 하는 디자인 분야의 큰 행사다.

신씨는 “바이시클 펜스는 자전거로 통학하면서 느꼈던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디자인됐다”며 “도시 사람들이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지만 정작 자전거 거치대가 없어 주로 주변의 펜스나 나무에 자전거를 묶어두는 것을 보면서 펜스와 자전거 거치대를 결합하면 개인의 편의성과 공공공간의 활용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디자인을 진행했다”고 작품의도를 설명했다.

협성대 제품디자인학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IF 디자인 어워드 - 100 Award Winner’ 를 수상,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뿐만 아니라 2010년에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베스트 오브 베스트(Red-dot Design Award - Best of Best)’를 수상하는 등 국내·외 다수의 공모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상식은 5월 말께 열릴 예정이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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