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민간사업자 재공모

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에 추진 중인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이 오는 8월께 PFV(Project Financing Vehicle·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 설립 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는 11일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개모집 한다고 밝혔다.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사업은 백운호수 주변 96만㎡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3천400세대의 명품주거단지와 교육·상업·업무 등 지식문화지원시설을 조성해 의왕시의 부족한 자족기능을 확충하겠다는 취지로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가 추진하는 핵심사업이다.

시와 도시공사는 지난해 7월 유찰된 사업자 공모와 비교해 분양성과 사업성을 한층 높여 지난해 11월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관리계획과 개발계획 변경안을 승인받아 세대수를 기존보다 1천세대 늘려 3천400세대로 확보했으며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도 분양성이 높은 공동주택용지로 변경해 사업의 수익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또 중심도로를 왕복 4차로에서 6~8차로로 확장하고, 상업 및 준주거지역 면적과 지원시설 용지 위치 일부를 변경하는 등 입주민을 위한 편의기능도 체계적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분양성과 사업성을 한층 높여 공모했고 신세계 그룹과 대형쇼핑몰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 체결, 누토홀딩스와의 임대주택 투자양해각서 체결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펴 미분양에 대한 위험도 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4·1 부동산대책 발표와 맞물려 각종 규제가 개선된 만큼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사업에 많은 사업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도시공사는 오는 17일 공모 참여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6월 중순께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늦어도 8월 중으로 PFV를 설립, 보상 및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16년 말까지 개발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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