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시장, 국회 방문… 적극적인 지원 요청
최성 고양시장이 국회를 방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10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가 지난해 12월 4천500원에서 4천800원으로 오른 뒤 고양시는 통행료 인하와 관련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함에 따라 국회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고자 국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주승용 국토교통위원장에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통행료 문제’와 관련, “민자 사업으로 건설된 북부구간(일산~퇴계원)은 한국도로공사가 건설한 남부구간과 비교하면 시민들은 최대 10배에 달하는 통행료를 부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매년 통행료가 인상되면서 경기북부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고, 통행료의 형평성에 대해서도 큰 불만을 가지고 있다”며 “고양IC의 지선 영업소를 폐지하고 경기북부구간과 남부구간 간의 통행료를 평균화할 것”을 정식 건의했다.
이에 주 위원장은 “통행료가 문제가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서도 고양시 주거지역 피해와 녹지축 훼손, 지역 단절 및 지선의 통행료 부담 등의 문제점에 대해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뜻을 전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그간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민자 구간 통행료의 불공정을 해소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 인수위원회, 국회, 국토해양부 등에 수차례에 걸쳐 대책마련을 요구해 왔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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