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재단법인 체제로 새출발

용인시가 직영해오던 용인시 자원봉사센터가 재단법인 체제로 재출범한다.

시는 9일 시청에서 (재)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창립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심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학규 시장이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으로 선임됐으며, 이사 12명과 감사 2명 등 임원진이 구성됐다.

센터는 주민들의 자원봉사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관내 기관·단체들과 상시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원봉사자에 대한 모집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경기도에 재단법인 신청과 법인 등기를 마친 뒤, 다음 달 안에 재단법인을 본격 출범할 방침이다.

김학규 시장은 “용인시 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인구 100만 규모의 도시에 걸맞은 자원봉사 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활한 센터 운영을 위해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997년 9월 200여명의 봉사자들이 모인 가운데 출범해 현재 10만1천100여명의 등록봉사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도로·하천변 정화활동 등 단순 봉사는 물론 공연, 통역, 멘토링 등 다양하게봉사를 추진하고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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