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학교가 연수원이 된다.’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새로운 교사연수프로그램(NTTP)을 통해 교육활동 경험을 다른 학교와 나누며 상생할 수 있는 교사연수 프로그램을 시행, 호응을 얻고 있다.
도교육청은 오는 11~18일 ‘2013년 NTTP 연수원학교’ 연수 수강신청을 받는다.
희망하는 교사는 NTTP 홈페이지(nttp.goe.go.kr)로 접속하여 원하는 과정을 선택하면 된다.
참여 교사는 평소 관심있거나 익히고 싶은 분야를 공부하면서 전문성을 갈고 닦는다. 4~8시간 3만원, 15시간 9만원, 30시간 18만원 등 연수시간에 따라 연수비(출장비 포함)도 지원받는다.
올해 3년째 시행되고 있는 NTTP 연수원학교의 수강신청 규모는 1만4천여명이다.
연수원학교에서는 ‘학교 따로, 연수원 따로’의 익숙한 그림이 없다. 학교가 연수원이고, 교장이 원장이다. 한 학교가 성공적인 교육활동 경험과 노하우를 다른 학교 교원에게 전파한다.
올해 연수원학교는 유치원 1개원, 초등학교 24교, 중학교 11교, 고등학교 10교 등 모두 46교로 도교육청의 우수 연수프로그램 공모에서 선정·지정됐다.
경기도교육연수원 등 5개 연수 직속기관이 있지만, 연수원학교를 포함하면 연수기관은 51곳이 되는 셈이다.
학교는 연수기간과 시간을 달리 하면서 모두 263개 과정을 운영하며 도교육청은 프로그램 개발비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동료 교사와의 호흡이 한 해 교육의 성과를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며, “우리 경기도에서는 학교 담장을 넘어 동료교사와 호흡하면서 서로 전문성을 키워주고 있다. 학생의 공부를 위해, 우리 아이들의 충분한 배움을 위해 노하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