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 지주회사 체제 전환… "투명한 지배구조·기업가지 상승 목적"
한솔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한솔제지와 한솔CSN에 따르면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각 회사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뒤 투자회사간 합병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가칭 한솔홀딩스)로 전환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한솔의 지배구조는 순환출자 구조에서 지주회사→자회사→손자회사의 3단계의 구조로 바뀐다.
한솔그룹은 한솔CSN이 한솔제지 지분의 8.7%, 한솔제지는 한솔EME 지분의 19.0%, 한솔EME는 한솔 CSN지분의 13.9%를 각각 보유해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다.
한솔홀딩스는 한솔제지와 한솔CSN의 투자부문이 합병해 자본금 1천388억원의 지주회사로 되며 자회사 사업 관리와 투자사업, 브랜드·상표권 관리 등 일반적인 지주회사의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신설 사업체인 한솔제지는 기존의 인쇄용지, 산업용지, 특수지 등 각종 지류 제조업을 맡고 한솔CSN은 물류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한솔제지와 한솔CSN은 오는 7월 3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합병승인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분할·합병 기일은 9월1일, 한솔홀딩스의 분할·합병 변경 상장과 한솔제지 및 한솔CSN의 분할 재상장 예정일은 9월27일이다.
한솔그룹 측은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는 정부 정책과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경영 효율성 증대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한솔그룹 지주회사 체제 전환, 한솔그룹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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