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산·학·연 공동연구 산실로 만든다

인천경제청·겐트대 심포지엄… 송도캠퍼스 비전 등 소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8일 한국 뉴욕주립대에서 유럽 명문인 벨기에 겐트대와 ‘한-유럽 간 교육과 연구의 만남’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2014년 송도국제도시에 개교 예정인 겐트대 분교의 비전을 소개하고 한-유럽 간 산·학·연 공동연구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9일까지 진행한다.

첫날 행사에서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 등 관심 있는 일반인을 초청해 겐트대의 교육프로그램과 계획 등을 소개하고 송도 글로벌대학캠퍼스와 겐트대 본교의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국내 관련 전공 교수진과 국내에 진출한 유럽기업 및 인천경제자유구역 소재 관련기업 관계자를 초청, 겐트대가 진행하는 연구와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한-유럽 간 공동 연구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저명한 겐트대 생명공학연구소(VIB)의 피터 반데나베엘 교수를 비롯해 유럽환경연구기관의 사무총장과 유럽연구위원회(ERC) 위원을 역임한 윌리 베르스트라터 교수, 프랭크 더블리게 교수 등이 각각 바이오 공학과 환경공학, 식품공학에 대해 기조 발표를 한다.

개막 행사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다니엘 터르몬트 겐트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청장, 폴 반 까원베르헤 겐트대 총장, 송도국제도시 내 생명공학(BT)·환경공학(ET)·식품공학(FT)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겐트대는 미국 뉴욕주립대와 조지메이슨대에 이어 국외 명문대학으로는 3번째로 송도국제도시에 분교를 설립한다.

올해 분교 설립 준비 사무소를 송도국제도시에 개설하고 내년 3월 바이오공학, 환경공학, 식품공학 등 3개 부문에 대해 2014년 학부과정, 2017년 대학원과정 개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