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각각 52조·8조7천억 달성
삼성전자가 3분기 연속으로 매출 50조원, 영업이익 8조원을 기록했다. 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1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52조원, 8조7천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4.9%(6조7천300억원), 52.9%(3조100억원)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전분기 보다 매출은 7.2%(4조600억원), 영업이익은 1.6%(1천400억원) 줄어들었다.
지난달 말 발표된 시장조사 업체 조사를 보면 이번 분기 삼성전자는 전분기 6천300만대 보다 11%가량 늘어난 7천만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했다.
이에 따라 2월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도 35%를 기록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비롯한 시스템 반도체와 모바일 D램의 선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덕에 올 1분기 반도체 사업도 지난해보다 나은 실적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분위기에 2분기 전망도 밝다. 우선 이르면 이달 25일부터 ‘갤럭시S4’가 국내와 북미 지역 등에서 출시된다. 여기에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남에 따라 TV, 에어컨, 세탁기 등 소비자가전 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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