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군에서 선발로 10승을 거두며 활약했던 윤희상은 지난 겨울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팔뚝에 타구를 맞아 부상을 당한 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강행했으나, 상태가 좋지 않아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2군에서 재활훈련을 해왔다.
이날 윤희상은 경찰청의 24명 타자를 상대로 82개의 공을 던져 삼진 3개를 잡았으며, 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줬지만 볼넷은 내주지 않았다. 윤희상은 직구 최고 구속 145㎞를 기록했고, 직구 평균 구속은 141~142㎞였다. 윤희상의 호투에도 불구, SK는 불펜진의 부진으로 경찰청에 3대4로 역전패 했다.
한편, 윤희상은 4일부터 1군에 합류해 훈련할 예정이어서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SK 마운드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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