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에서 창단 2년의 화성 IBK기업은행을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단기간 통합챔피언으로 이끈 ‘우크라이나 특급’ 알레시아 리귤릭(26)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MVP를 차지한 알레시아는 3일 오후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2013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대전 삼성화재를 6연패로 이끈 레오 마르티네스(23·쿠바)와 함께 남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배구 기자단 투표에서 알레시아는 11표를 획득, 4연속 ‘블로킹 퀸’에 오른 양효진(수원 현대건설ㆍ10표)과 팀 동료 김희진(4표), 니콜 포셋(성남 한국도로공사ㆍ1표)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광을 않으며, 상금 500만원도 함께 받았다. 레오는 총 27표 중 22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IBK기업은행에서 두 시즌을 뛴 알레시아는 2012-2013시즌 정규리그에서 득점부문(825점)만 니콜(875득점)에게 뒤졌을 뿐 공격종합(50.73%), 오픈공격(51.22%), 후위공격(49.05%)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한편, 양준식(수원 KEPCO)과 이소영(구미 GS칼텍스)은 남녀 신인왕에 선정됐고, 양효진은 여자부 페어플레이상, 네맥 마틴(인천 대한항공)은 남자 서브상, 염혜선(현대건설)은 여자 세터상, 이정철(IBK기업은행) 감독은 감독상, 전영아(여) 심판은 심판상을 받았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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