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일반고 학생의 학력 향상을 위해 자기주도학습동아리 튜터링 지원사업을 펼친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일반고 64개 교에서 활동하는 자기주도학습동아리 1천29개, 5천734명에 모두 2억 3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기주도학습동아리 튜터링은 일반고와 특목고의 학력 격차를 없애기 위해 일반고에 재학 중인 학생의 자기주도학습능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된다.
그동안 학기 중 학력이 꾸준히 향상하다가 학년 전환기인 겨울방학이 끝나면 급격하게 우수 학생이 줄어드는 ‘학력절벽’ 현상을 없애고자 올해부터 마련됐다.
동아리는 3~7명 규모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구성, 학교에 활동 지원을 요청하면 학교는 동아리마다 개별 담당교사(튜터)를 배치하고 활동 예산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교사와 의논해 학습 계획을 작성하고, 계획에 따라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사가 도와준다.
교사는 학생들 동아리 활동에 참석해 궁금한 점을 알려주고, 학생들의 활동 상황을 기록해 대학 진학 시 자기주도학습 활동의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앞서 지난 1~2월 학습동아리 910개, 4천813명의 학생이 활동한 결과 영어 성적 1·2등급에 해당하는 학생 수가 0.7%(143명)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학력절벽 현상을 완화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차 지원사업에서 일선 학교 교사와 학부모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동아리 튜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컨설팅해 일반고 학생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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