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퍼펙트..." 다르빗슈 아웃 하나 남겨두고...

텍사스 레인져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7)가 퍼펙트게임을 눈앞에서 놓쳐버리고 말았다.

다르빗슈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 2차전에 선발로 출격해 9회 투아웃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으나 않았으나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남겨놓고 마르빈 곤살레스에게 중전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대기록의 꿈이 물거품으로 돌아간 후 다르빗슈는 마이클 커크먼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텍사스는 커크먼이 뒷문을 잘 막아주며 7대0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다르빗슈는 퍼펙트게임을 아쉽게 놓쳤지만 흠 잡을 곳 없는 투구를 선보이며 올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최고 구속 156㎞의 강속구에 각종 변화구로 휴스턴 타선을 요리한 그가 이 경기에서 잡아낸 삼진 수만 무려 14개.

개막전에서 텍사스를 잡아내며 기세가 등등했던 휴스턴 타선은 다르빗슈의 활약 앞에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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