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내 학교 앞 음식점 14곳 ‘위생불량’

市, 190개교 503개 업소 점검 문구점 등 불량식품 판매 여전

수원시내 학교 앞 음식점 14곳에서 위생상태 불법사항이 적발됐다.

수원시는 최근 1개월 동안 새학기를 맞아 지역 내 190개 학교 앞 음식점 503곳의 위생상태를 점검, 14곳에서 불법사항이 적발됐다고 31일 밝혔다.

업소들은 주로 청소상태 불량과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등으로 적발됐으며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에선 불량식품을 파는 사례도 여전했다.

특히 적발된 업소 외에도 조리원의 위생복장 미착용, 냉장고 청소불량, 업소 종사자 개인위생불량 등 대부분의 업소들에서 위반사항이 있었지만 점검팀은 경미한 사안은 구두경고만 했다.

시는 위반 업소에 공무원들로 구성된 2차 점검팀을 불시에 보내 재검사한 뒤 또다시 적발되면 예외없이 행정처분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학교 앞 음식점마다 소비자식품위생 감시원들을 배정, 전담 관리해 온 탓에 업소의 전체적인 위생상태는 양호한 편이었다”며 “위반 업소들도 최대한 신속히 시정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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