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4대5로 패색이 짙던 9회 2사 1,2루 상황에서 간판타자 김태균의 극적인 적시타로 5대5 동점을 이뤘다.
김태균의 좌전 안타 때 전력질주로 홈에 파고들은 이대수의 판단이 빛을 발휘하는 순간이었다.
이 기세를 몰아 역전하나 싶었지만 승리의 여신은 결국 한화에게 등을 돌렸다.
이어진 2사 1,3루 찬스에서 이여상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팀에 찬물을 끼얹은 것.
흐름은 다시 롯데에 돌아갔다.
롯데는 9회말 선두 전준우가 8구째 가는 접전 끝에 송창식에게서 볼넷을 골라 끝내기 기회를 얻었다.
제구 난조를 보이던 송창식은 문규현마저 볼넷으로 내보낸 후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손아섭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허탈하게 물러났다.
지난해 꼴찌를 했던 한화는 30일 개막경기부터 2연패를 당하며 올 시즌도 불안하게 출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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